필로시스헬스케어, 실적 반등 힘입어 관리종목 해제

      2021.03.19 08:16   수정 : 2021.03.19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18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관리종목이 해제됐다고 19일 밝혔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해 1년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게 됐다.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체채취키트 등 전반적인 제품들의 수출이 이어지면서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을 이뤘다. 연결기준의 경우 매출액은 167% 상승한 25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8000만원, 80억원으로 2012년부터 이어진 적자를 9년만에 탈피했다.
별도기준 역시 매출액은 176% 오른 226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에도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월 미국과 UAE에 총 529억원 규모의 검체채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1차 납품을 완료했다. 2차 공급도 진행 중에 있다. 항원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 허가 역시 획득해 수출 제품의 다변화가 기대된다.

스마트 의료 사업도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필로시스헬스케어는 방문간호사용 태블릿 PC, 스마트케어존 등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 다양한 혈당측정기 제품군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관리종목 리스크에서 완전히 탈피해 주주가치를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도 본격화하는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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