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나문희, 안방극장에 따스함 몰고 온다

      2021.03.20 08:47   수정 : 2021.03.20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대한민국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나문희표 국민 엄마의 다채로운 눈빛이 포착돼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지난 2016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래 별점 만점,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웹툰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나문희가 극중 맡은 ‘해남’은 자식 인생이 곧 내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다 큰 자식들을 아직도 살뜰히 챙기는 덕출(박인환 분)의 아내. 항상 몸에 좋은 사골국을 잔뜩 끓여 성산(정해균 분), 성숙(김수진 분), 성관(조복래 분)에게 나눠주는 등 남은 인생도 남편과 자식들을 챙기며 소소하게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남편 덕출이 갑자기 발레를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런 가운데 ‘나빌레라’ 측이 20일, 열 마디 대사보다 깊은 의미가 담긴 나문희의 눈빛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나문희는 박인환(덕출 역)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몰래 발레를 시작한 남편에게 생긴 사소한 변화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기 시작, 날카로운 직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 남편 앞에서는 늘 자식 걱정만 늘어놓는 나문희지만, 50년을 함께한 남편의 모든 걸 신경쓰는 게 숨 쉬듯 자연스러워진 아내의 진면모가 엿보인다. 과연 나문희가 남편 박인환의 일흔 발레리노 도전을 언제쯤 눈치챌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또 다른 스틸에서 나문희는 힘들 때면 언제든 집으로 달려가 아무것도 묻지 않고 포근하게 맞아줄 것 같은 국민 엄마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관 앞에서 자식들을 배웅하는 애틋한 미소와 눈빛이 화면 너머까지 따뜻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나문희는 ‘나빌레라’에서 가족을 향한 무한 사랑은 물론 이들의 곁을 지키며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릴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tvN ‘나빌레라’ 제작진은 “나문희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우리 내 어머니를 떠오르게 할 것”이라며 “나문희가 그려낼 엄마의 참사랑과 누군가의 엄마, 아내라는 존재의 의미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니 ‘나빌레라’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나빌레라’는 오는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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