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이 최우선’ GKL, 지속 가능 경영 펼친다

      2021.03.24 10:51   수정 : 2021.03.24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전 세계적인 큰 이슈로 떠오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투자 결정 시 재무적 성과 외에 고려해야 할 비재무적 요소였으나 이제는 기업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한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그 가운데 환경경영은 기존의 품질경영을 환경 분야에까지 확장한 개념으로, 환경관리를 기업경영의 방침으로 삼고 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환경영영체제는 환경경영의 구체적인 목표와 프로그램을 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 책임, 절차 등을 규정하고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GKL은 2019년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경영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을 펼치는 한편, 환경친화적 구매 및 소비를 추진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1회용품 사용 ‘ZERO’ 달성 △이산화탄소 배출양 6% 감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환경경영인증인 ‘ISO 14001:2015’를 획득하기도 했다.


유태열 사장은 인증서 전달식에서 “우리는 미래세대를 위해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환경을 잘 보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우리 GKL은 공공기관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환경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GKL은 2020년 환경보전 및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자원순환 체계구축 및 친환경 문화를 조성했으며,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출자회사인 GKLWITH에도 환경경영을 도입한 결과 △에너지사용량 591.582toe(toe=1천만Kcal) 감축(전년 대비 -14%) △이산화탄소배출량 1,201.781 tCO2(이산화탄소톤) 감축(전년 대비 -14%) △녹색제품 구매율 ‘100%’ 달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GKL

2019년, 유태열 사장은 안전경영방침 선포식에서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안전한 GKL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GKL은 2019년 재난관리시스템의 안전실행 체계를 구축하고 기존의 안전관리 부서를 기관장 직속의 안전관리 전담 조직으로 개편·확대했다. 안전 위해요소를 개선하고 재난위험유형 점검했으며 재산손실위험(부정행위발생)에 대비한 서베일런스(사업장 감시감독) 표준체계도 수립했다.

또 도급사업협의체 등 안전관리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는 한편, 도급・민간위탁직원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도급인의 안전관리 책임 강화 노력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2020년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전략을 수립하고 안전관리 실행체계를 강화했다. 또 재난 대응체계 운영 및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전문 안전교육을 통한 임직원의 안전의식 제고와 함께 관계 기관과의 안전 협업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도급인의 안전관리 책임을 다하기 위해 PDCA(plan-do-check-action) 추진체계 기반 산업안전 보건 경영을 강화하고 다중이용사업장의 사고유형 분석과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사고관리 가이드라인(ISO 22320)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도입·운영함으로써 외국인 다중이용시설로서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중대재해 및 고객 사망・사고 ‘ZERO’ △안전기능 분야별 특허 1종 신청 및 안전 인증 신규 3종 획득 △전체 3개 사업장 전문 위생점검 최고등급 ‘AAA’ 달성 △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도급・민간위탁 산업재해 ‘Zero’ △24시간 외국인 이용 다중이용시설 ‘우수등급’ 안전 인증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감염전파 Zero를 위한 노력

지난 15일, GKL의 전 사업장이 휴장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지난 2020년 11월 24일 휴장에 들어간지 16주만이다. 유태열 사장은 직원들에게 CEO 메시지를 통해 “정부의 방역 정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예방 활동 덕분에 한 사람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GKL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는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KL은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직후인 지난 2020년 1월 23일, 감염병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장 방역 작업 시행 △입장객 발열 체크 및 입장객과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용자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시행했고, 이어 27일에는 단체관광객의 입장을 제한했다.

또한 내부 감염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임직원의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출장·회식을 제한했으며 3밀(밀집, 밀접, 밀폐) 방지를 위해 교대 및 식사 시간을 조정했다.

지속적인 사업장 방역과 예방수칙 준수 교육 등의 예방 활동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1차 유행에 의한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GKL은 3월 24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과 부산 3곳의 사업장의 운영을 중단하고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GKL은 6주간의 휴장 기간 동안 사업장과 집기, 칩스 등의 소독과 방역을 시행했으며, 5월 6일 재개장 후 △흡연실 폐쇄 △교대 출근자의 시차출퇴근제 확대 △칸막이 설치 및 휴게실 거리두기 강화 △소독 시간 운영 △인력 운영체계 3조 3교대에서 4조 3교대로 변경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7월에는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자 사장 직속의 안전보안실을 안전경영실로 명칭 변경하고 그 산하에 산업안전 및 보건관리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산업안전 관리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또 9월에는 전 대한재난의학회장을 역임한 왕순주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장과 재난 전문가인 강휘진 서강대 교수를 초빙해 사내 보건안전 및 응급처치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카지노 영업 공간에서의 응급상황, 감염병 대비 현황 등을 점검하는 등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을 다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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