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동산 가격상승폭 줄어…정책 일관성있게 추진할 것"(1보)
2021.03.26 07:50
수정 : 2021.03.26 07: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부동산시장동향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며, 부동산정책을 좌고우면없이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부동산시장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공급대책과 투기근절 대책 등을 논의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에서도 가격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드는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매도매물이 증가하고 강남 등 선호 입지를 중심으로 전세가 하락세도 나타나는 등 긍정적 신호가 포착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LH사태가 부동산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불확실성이 확대되지 않은 점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금의 부동산정책이 흔들릴 경우, 그래서 시장 불안정성이 다시 높아진다면 이는 우리 모두의 피해이고, 우리 미래 입직세대들의 피해"라며 "LH사태와는 별개로 차질없는 공급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주택 공급시기를 하루라도 단축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초지일관된 입장"이라고 했다.
LH사태 관련,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마지막 협의 및 당정협의 등을 거쳐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에야말로 부동산시장에서 전형적인 불법·편법·불공정 투기를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각오로 근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