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순조'
2021.04.01 14:02
수정 : 2021.04.01 14: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조성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4개년(2018~2022년)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97곳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 완료했다. 이는 광주지역 전체 어린이집 대비 9.4%로, 전년(87곳) 보다 11.5% 상승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도 지난해 10.3%에서 올해 13.2%로 2.9% 상승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통한 국공립어린이집 증가로 공보육 어린이집 이용률도 지난해 31.7%에서 올해는 34.2%로 2.5% 증가했다.
광주시는 올해 말까지 25곳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추가해 총 122곳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53곳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그동안 재정자립도가 낮은 자치구의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공립확충 예산의 보조율을 당초 시·구비 각 25%에서 시비 35%, 구비 15%로 조정했으며, 연 18억원을 시 자체 인센티브로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시 필요한 기자재비 지원(최대 5000만원), 공동주택 내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시 임대료 수입 중단에 따른 보상으로 공동이용시설개선비 지원(최대 5000만원), 사회복지법인이 국공립 전환 시 리모델링비로 1곳 당 5000만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이번 인센티브 지원 확대로 시설 노후화로 기능보강이 필요했던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 임대료 부담 등 어려움을 겪던 공동주택 내 민간 어린이집들이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현미 시 여성가족국장은 "지난 2018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시작할 당시 32곳이었던 국공립어린이집을 다양한 지원을 통해 97곳까지 늘리게 됐다"며 "미래 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고품질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