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1호기 도입...항공운항증명 절차 속도

      2021.04.02 16:09   수정 : 2021.04.02 1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임직원과 창업자 투자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호기인 보잉 787-9도입 환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보잉 787-9는 길이 62.8m, 높이 17m, 너비 60.1m이며, 운항거리는 1만5500km가 넘는 중장거리 비행기다. 이 비행기는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기압, 습도 등 편의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항공기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 등 총 309석이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좌석간 거리가 35인치로 전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넓다.


에어프레미아는 다음주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기 성능을 인증하는 표준감항 증명을 받은 후 비상탈출훈련, 시범비행 등 항공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우선 동남아 등에 취항한 뒤 2,3호기를 추가 도입해 미주 등에 운항할 예정이다.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보잉 787-9는 친환경 고효율을 자랑한다”며 “안전 운항에 중점을 두고 새 비행기로 고객을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모펀드운용사 JC파트너스와 글로벌 물류기업 코차이나 박봉철 회장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어프레미아에 상반기까지 65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고 이중 250억원을 이미 투입했다. 에어프레미아 설립초기에 투자조합을 통해 출자했던 타이어뱅크㈜는 추가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또 홍성범 휴젤 창업자, 서울리거, DS인베스트먼트, 미주지역 주주 등 기존 주주도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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