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59.0%vs박영선 37.7%..吳 '서울 전체' 석권

      2021.04.07 21:07   수정 : 2021.04.07 21: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7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방송 3사(KBS·MBC·SBS)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발표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오 후보 득표율은 59.0%,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득표율은 37.7%로 조사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약 21.3%포인트다.



특히 오 후보는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강남·서초·송파 등이 포함된 강남동권뿐만 아니라, 서울 전권역을 석권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강북동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 지지율은 오 후보 55.6%, 박 후보 40.3%로 나타났다.


강북서권(마포·서대문·용산·은평·종로·중구)은 오 후보 58.0%, 박 후보 38.3%였다.

박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구로구'가 포함됐고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강남서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에서도 오 후보는 56.9%를 얻어 40.0%를 득표한 박 후보를 앞섰다.

강남동권(송파·강남·서초·강동구)에선 오 후보가 67.2%를 획득해 30.5%를 얻은 박 후보를 두 배 이상 격차로 따돌렸다.

한편 오 후보는 대부분의 연령대별 지지도에서도 박 후보를 앞섰다.

18세, 19세 및 20대에선 오 후보 55.3%, 박 후보 34.1%, 기타 10.5%로 조사됐다.

30대는 오 후보 56.5%, 박 후보 38.7%, 기타 4.7%였다.

민주당의 강력한 지지기반이었던 2030세대가 오 후보 지지로 돌아서면서, 선거 전반의 판세가 크게 기운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40대는 오 후보 48.3%, 박 후보 49.3%, 기타 2.5%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여론조사에서 40대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오 후보에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50대는 오 후보 55.8%, 박 후보 42.4%, 기타 1.9%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에선 오 후보 71.9%, 박 후보 27.2%, 기타 0.7%로 오 후보가 박 후보를 무려 3배 이상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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