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슈나이더, 하이엔드 산업용 렌즈 개발 ‘초정밀 검사’
2021.04.12 14:04
수정 : 2021.04.12 14: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가 독일 ‘렌즈 명가’ 슈나이더와 함께 하이엔드(High-end) 렌즈 ‘VEO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슈나이더가 국내 제조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렌즈 시리즈 가운데 82mm 라인 센서에 대응하는 대구경 산업용 렌즈 ‘VEO_JM-Diamond 5.0×’가 대표적이다.
양사는 이번에 내놓은 VEO_JM Diamond 5x 렌즈의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 1월 기술 평가까지 마쳤다. 특히 VEO 시리즈는 뷰웍스가 세계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TDI(Time Delayed and integration) 라인 스캔 카메라에 최적화됐다. 고속, 고감도 기능을 갖춘 뷰웍스의 TDI 라인스캔 카메라에 적용할 경우 성능이 극대화되도록 개발된 것이다.
슈나이더는 뷰웍스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통해 제품의 높은 신뢰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요구되는 국내 하이엔드 검사장비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뷰웍스는 이번 기술 협업으로 광전자 영상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면서 디스플레이, 반도체 검사장비에 대한 국산화와 함께 양산 체제도 갖출 전망이다.
뷰웍스 관계자는 “국내 업계 최초로 세계적인 렌즈 전문기업 슈나이더와 하이엔드 렌즈들을 개발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검사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높이면서 해외 소수업체 중심의 외산 제품을 대체하고 광전자 영상솔루션의 국산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나이더는 1913년 설립된 독일의 렌즈 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산업용 렌즈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뷰웍스와 슈나이더는 지난해 8월 렌즈 공동 개발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개발한 VEO_JM 시리즈에 이어 뷰웍스의 TDI 라인 스캔 카메라에 최적화된 대구경 산업용 렌즈의 추가 라인업인 VEO_CS 시리즈도 올 상반기 내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