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도 윤여정
2021.04.12 17:23
수정 : 2021.04.12 17:28기사원문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2일(한국시간)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윤여정은 화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의 배우 윤여정입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윤여정은 한인 2세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에서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손주들을 돌보러 한국에서 온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윤여정은 이 역으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날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면서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이날까지 받은 트로피는 모두 37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