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 월문천-팔현천 ‘쓰담쓰담’ 성료
2021.04.13 06:29
수정 : 2021.04.13 0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도시공사 직원과 청소년수련관 학생이 10일 와부읍 월문천과 오남읍 팔현천 일대에서 ‘남양주를 쓰담쓰담 하기 위한’ 쓰담달리기(플로깅)를 진행했다.
쓰담달리기는 작년 국립국어원에서 제안한 ‘플로깅(Plogging)’ 대체어로,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운동을 일컫는다. 월문천과 팔현천은 남양주도시공사와 환경정화 MOU가 체결된 하천으로 시민에게 깨끗한 하천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 장소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우선 집합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4곳에서 직원이 분산 출발해 두 하천 양쪽 끝 지점에서 모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안전수칙 및 방역수칙 교육, 달리기 시작 전 체조 등을 미리 촬영해 청소년수련관 유튜브에 올리고, 직원이 각자 휴대폰을 통해 미리 시청해 행사 전부터 직원 대면횟수를 최소화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환경개선을 위해 기획된 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히 ‘환경 친화적’으로 진행됐다. 행사 이후 쓰레기로 폐기될 행사알림 현수막 등 홍보물품은 일체 만들지 않고, 참가 직원은 친환경(생분해성) 쓰레기봉투에 쓰레기를 수거했다.
직원은 모인 각종 쓰레기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다시 분리 배출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모범적인 환경정화행사로 추진하고자 노력했다.
이처럼 여러 장소에서 공사 직원과 청소년수련관 학생이 동시다발성 게릴라 방식으로 진행된 쓰담달리기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청소년수련관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정기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류성택 공사 시설복지본부장은 “이번 쓰담달리기가 남양주시 역점사업인 ‘쓰레기 20%줄이기’와 우리 공사의 ‘청정 남양주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으나 코로나19 때문에 위축된 직원 건강도 덤으로 챙겼다”며“앞으로도 남양주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