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류 이끄는 두 주역, K팝과 한복이 만나다
2021.04.13 08:41
수정 : 2021.04.13 08: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2021 봄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관 디(D)숲 에서 ‘케이팝X한복’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류 연예인이 뮤직비디오, 무대, 광고 등에서 실제 입었던 한복을 만나볼 수 있다. △골든차일드, △모모랜드, △방탄소년단, △에이티즈, △오마이걸, △지코, △청하, △카드(가나다순) 등 총 8개 팀의 한복 25벌이 전시되며, 이 한복들의 제작에는 △기로에, △단하주단, △리슬, △리을, △시지엔이, △차이킴, △혜온(가나다순) 등 한복업체 7개가 참여했다.
‘케이팝X한복’ 전시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예약을 통해 시간당 50명만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13일부터 네이버 예약 주소에서 받는다.
아울러 문체부는 신한류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해 한복업계와 영향력 있는 한류 문화예술인들의 협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0개 한복업체를 선정해 한복 상품 제작과 홍보 등 한복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복문화 확산 축제 ‘2021 봄 한복문화주간’은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경남 진주시, △경북 경주시, △경북 상주시, △서울 종로구, △전남 곡성군, △전북 남원시, △전북 전주시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체험, 전시, 패션쇼 등 한복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문체부 이진식 문화정책관은 “케이팝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한류 연예인이 입은 우리 옷 한복 역시 세계에서 주목받는 매력적인 의상으로 부상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복이 보여주는 현대적 아름다움과 신한류 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