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BAG2 표적하는 암 항체치료제 특허 취득
2021.04.13 13:30
수정 : 2021.04.13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가 BAG2 항체치료제 관련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메드팩토는 2039년까지 BAG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 특허는 메드팩토의 후속 파이프라인인 MA-B2의 핵심 기술에 대한 것으로 혈액에 존재하는 암 전이 활성 유도 단백질 'BAG2'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에 관한 것이다. BAG2는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가 삼중음성유방암(TNBC)의 암 재발 및 전이에 대한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단백질이다.
특히, BAG2는 삼중음성유방암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암 환자에서도 과발현된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어 BAG2 항체는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도 개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BAG2 타겟으로 한 항체치료제 개발은 최초로 MA-B2가 상용화될 경우 혁신신약이 된다.
메드팩토는 BAG2에 대해 암 재발과 전이를 예측할 수 있는 진단키트인 MO-B2 개발중이다. MA-B2와 함께 상용화될 경우, 암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한국 특허를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도 특허 절차를 진행중"이라며 "특허 취득 뿐만 아니라 상용화를 위한 임상 진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