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문재인 정부 성공 끝까지 책임져 정권재창출"
2021.04.14 13:02
수정 : 2021.04.14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오전 홍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재창출'과 '책임정당정치'를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홍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서 드러난 민심의 분노 앞에 '성찰'과 '개혁'을 약속했다.
그는 "민주당은 겸손하지 못했고 비판에는 귀를 닫았다"며 "우리 안의 잘못과 허물에 엄격하지 못했다. 재보궐선거 패배를 성찰하고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곧 정권 재창출"이라며 "당의 주도적 역할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 당이 중심이 되는 책임정당정치를 구현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주요공약으로는 △시스템에 입각한 공정한 경선 관리 △당정청 간 원활한 소통 △당이 중심이 된 대선 정책 및 공약 준비 등을 내걸었다.
홍 의원은 "저는 늘 위기를 돌파해 성과를 만들어냈다. 20대 국회 원내대표 시절 문재인 정부 개혁의 초석을 닦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제 대선이 329일 남았다. 어느 때보다 단결과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검증된 위기 해결사, 저 홍영표가 돌파, 단결, 책임의 리더십으로 담대한 진보를 만들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더 과감한 개혁이 필요한 과제들이 남아있다. 4차 산업혁명에 맞게 일자리 구조를 재편하고 대기업·공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저출산 고령화에 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의 인구소멸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풀기 위해 더 치열하게 토론하겠다. 야당도 설득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내겠다"며 "마지막 한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뤄낼 사람, 저 홍영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4선 중진인 홍 의원은 대표적인 친문 인사로 꼽힌다.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패스트트랙 정국'을 이끌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검찰개혁법안 통과에 앞장섰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인천 부평구을에서 내리 4선을 지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