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연수익=TBS 총제작비와 맞먹어"

      2021.04.15 16:04   수정 : 2021.04.15 16: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TBS가 “김어준의 출연료를 과다하게 책정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TBS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서울시민의 세금을 아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TBS는 15일 “TBS는 서울시의회로부터 '재정자립도를 높일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라'는 요구를 지속적으로 받아왔다”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018년 1분기부터 3년 넘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TBS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라디오 협찬, TV·유튜브·팟캐스트 광고를 통해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TBS 라디오와 TV의 1년 제작비를 합한 것과 맞먹는 규모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고 서울시민의 세금을 아끼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뉴스공장’은 협찬금, 유튜브, 팟캐스트 수익 기여분 등의 수익을 내고 있으며, ‘뉴스공장'의 제작비는 이렇게 벌어들이는 총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부연했다.



TBS는 또 '김어준씨가 TBS 출연료 입금용 회사를 설립해 종합소득세가 아닌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를 언급하며 “김어준씨의 출연료 입금 계좌는 개인정보에 해당되어 본인의 동의없이 TBS가 공개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4월 15일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는 ‘주식회사 김어준’이라는 법인이 방송 관련 사업을 구상하며 설립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출연료를 한 푼도 빠짐없이 종합소득세로 신고했다'고 스스로 밝혔다”고 말했다.


또 “TBS는 출연료 입금 계좌가 개인이든 법인이든 이와 무관하게 진행자들의 출연료에 소득세를 원천징수해 국세청에 신고 및 납부’하고 있다”며 “김어준씨가 법인 계좌를 통해 종합소득세가 아닌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절세를 한 것으로 보인다는 쿠키뉴스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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