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2021.04.15 17:31
수정 : 2021.04.15 17: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바이오 분야의 모든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마련됐다. 국내 2400여개에 달하는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과 소통하면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을 이전 받을 수 있는 바이오 정보까지 검색해 볼 수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15일 바이오산업 육성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바이오혁신 연계서비스(BICS)'를 오픈했다.
바이오 분야는 개별 연구실에 의한 분산형 연구 방식에서 오픈 사이언스화, 거점화, 네트워크화로 급속히 전환 중이다. 이를 반영한 BICS는 산·학·연·관의 다양한 수요자에게 제공해 바이오 연구개발(R&D) 효율화와 산업화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BICS에서 제공하는 주요 4대 서비스를 살펴보면, 우선 바이오 클러스터 서비스다. 약 2400여개의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을 한눈에 확인하고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과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 커뮤니티 서비스는 주제·이슈별로 전문가 네크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통과 토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향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파악되는 전문가 정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R&D, 사업화, 컨설팅과 관련된 '전문가 검색'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4만7000여건에 달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 R&D 과제와 성과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6300여건의 바이오 연구장비만 분류·제공하는 연구장비 데이터베이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기술이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바이오기술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뱅크'와 기업 'IR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바이오시장과 산업정보를 표·그림·그래프로 제공하는 '산업데이터' 등이 있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 정책센터는 BICS 서비스의 바탕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연계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협력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한국바이오협회, 국가신약개발재단 등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책센터 김흥열 센터장은 "바이오산업 혁신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해 누구나 쉽게 바이오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BICS를 계속 진화 발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