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맞은 미국인, 감염률 0.008%로 '뚝'

      2021.04.16 06:59   수정 : 2021.04.16 06:59기사원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중 감염자가 발생한 확률은 지금까지 0.008%인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자국민 6600만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약 5800명만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10만명 중 8명이 감염된 것으로, 감염자가 발생할 확률이 0.008%라는 뜻이다.



관계자들은 백신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도 100% 안전한 것은 아니라며 백신 접종자들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예방조치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CDC의 연구 결과 백신 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람의 40% 이상은 60세 이상에서 발병했고, 65%는 여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29%는 무증상 감염자였으며 7%는 입원, 74명은 사망했다.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노스웰 보건소의 감염병 전문의 데이비드 허슈베르크는 "노인이나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들은 백신에 충분한 면역 반응을 보이지 않아 신체가 취약해져 백신 접종 후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공격적인 변이 바이러스가 면역에 따른 효과를 피할 수도 있고, 확산세가 폭발적일 때 노출이 많이 되면서 신체 방어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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