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내 러너 공간 '러닝러닝센터' 19일 개장

      2021.04.19 06:00   수정 : 2021.04.19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손기정 체육공원'에 러너들을 위한 거점공간인 '러닝러닝센터'(Running Learning Center)가 19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러닝러닝센터는 달리기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러너들을 위한 거점공간이다. 서윤복 선수가 지난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금메달을 획득한 날인 4월 19일을 기념해 개장하게 됐다.



러닝러닝센터는 락커와 샤워실, 러닝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GX(단체운동) 스튜디오 등이 위치한 지하1층과, 전시 공간 및 카페가 들어선 지상 1층 등 총 2개 층으로 구성됐다.

지상공간에 위치한 전시공간에는 지난 1936년 손기정 선수가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운 페이스메이커 남승룡 선수와 지난 1947년 대한민국 유니폼을 입고 최초로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서윤복 선수에 대한 기록이 전시됐다.


또 지상공간에 마련된 카페(cafe RLC)에서는 서윤복 선수의 기록인 2시간 25분 39초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까지 1주일간 하루에 아메리카노 225잔을 100원에 판매하는 러닝러닝센터 개장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다음달에 마라톤 국가대표 출신 코치가 이끄는 러닝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입문 및 중급과정으로 나눠 수준별로 체계적으로 누구나 쉽게 러닝을 시작하고, 목표기록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러너들의 성지'로 재탄생한 손기정 체육공원에서 대한민국 마라톤 영웅들의 역사와 영광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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