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혈통분석서비스 '유후', 'iF 디자인상' 수상
2021.04.20 14:37
수정 : 2021.04.20 14:37기사원문
유후는 30억쌍 DNA염기서열 분석한 73만여개 핵심 유전자 정보 빅데이터 결정체로써 침 속 DNA 정보를 통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해 개인의 인종 분포도와 대륙 이동 경로 및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를 알려준다. 국내에서 복지부 승인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EDGC가 유일하다.
특히, 세계 최고의 AI빅데이터 분석기술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유후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구글의 자회사인 23앤미, 앤세스트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0년대부터 유후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 구글의 자회사인 23앤미는 버진그룹(Virgin Group)과 SPAC으로 35억달러(약 4조원)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올 2분기에 상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유후는 4차 산업혁명의 반도체인 ‘유전체 빅데이터 주권’의 열쇠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한 DNA혈통분석 외 교육, 진로, 성향, 질환예방·맞춤치료 등 디지털 라이프 플랫폼으로의 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2600만명이 유후와 동일한 서비스를 받았고 MIT 테크놀로지리뷰는 향후 2년 내 1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후 디자인은 인류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유전체 테마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패키지와 결과리포트를 공동 개발한 EDGC와 비포브랜드는 이같은 유후 디자인 철학을 재해석한 디자인과 비전을 적용했다.
김선균 유후사업팀 이사는 “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캐릭터가 친근하고 접근하기 쉬운 어조와 방식으로 유후 키트를 열어 나의 유전적 혈통을 찾고,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DNA가 설명해 주는 나의 특성, 성향, 취미, 건강 등 새로운 영역 속 자신을 발견해 다른 이들과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유후는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본상을 수상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