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50%' 영국, 백신 이어 코로나 치료제 개발

      2021.04.21 08:54   수정 : 2021.04.21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집에서 손쉽게 복용하는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찾기 위해 정부 항바이러스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치료제 개발팀은 알약이나 캡슐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약 최소 2가지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에 걸리거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때 집에서 약을 복용해 감염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나기를 바라고 있다. 또 이들을 치료제 개발으로 코로나19 재확산과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존슨 총리는 "치료제는 앞으로 감염이 늘어날 때 방어 수단이 될 수 있고 더욱 많은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스위스 제약사 로슈가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덱사마타손과 토실리주맙이 모두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사망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코로나19 치료에 효과를 보인 약들이 있는 만큼, 이번 출범한 영국 치료제 개발팀은 이를 간단히 복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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