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억 뷰' 유미의세포들, 드디어 드라마로 만난다
2021.04.27 09:21
수정 : 2021.04.27 09:21기사원문
시즌제로 제작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 분)의 연애와 일상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세포 단위 심리 로맨스다. 이성, 감성, 사랑, 욕망 등 다채로운 세포들이 만들어낸 흐름을 따라 유미가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원작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2015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수 32억 뷰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레전드 웹툰이다. 세포의 의인화라는 기발한 상상력 위에 유미의 일상을 신박하게 녹여내 많은 이들의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작품. 의식의 흐름을 관장하는 다양한 세포의 활약이 중요한 만큼, 현실성을 살리고 원작의 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신선한 포맷으로 제작된다.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세포들에 입체감을 더할 애니메이션이 드라마 팬뿐만 아니라 웹툰 마니아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제작 소식이 전해지기 무섭게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유미’ 역은 김고은이 맡았다. 유미는 ‘노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세상 평범한 직장인. 김고은은 지난 실연의 충격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사랑세포’를 깨우려 노력하는 세포들의 모습을 현실 속 유미의 성장과 변화로 섬세하게 그려낸다. 유미의 머릿속 세상, 사랑과 일상을 들여다보며 잠들어 있던 각자의 프라임 세포(사람을 대표하는 세포)를 알아가는 과정이 색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더 킹 : 영원의 군주’, ‘도깨비’, ‘치즈인더트랩’ 등 매 작품 ‘공감형’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온 김고은이 표현할 유미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대세 배우로 주목받는 안보현은 솔직하고 담백한 알고리즘의 ‘Yes or No’ 사고법을 가진 게임개발자 ‘구웅’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다. 뼛속까지 공대생인 그는 감성 화법 제로지만, 재고 따지지 않는 특유의 단순 솔직함을 무기로 유미의 사랑세포를 깨울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두드린다. ‘카이로스’ ‘이태원 클라쓰’ 등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안보현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이유비는 다채로운 연애 스킬을 장착한 잔망스러운 푼수 ‘루비’로 변신한다. 각종 연애기술을 섭렵한 루비는 사랑 앞에선 여우지만, 내 사람 챙길 줄도 아는 정 많고 에너제틱한 청춘. 어디로 튈 줄 모르는 변덕이 주먹을 부르긴 해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다. 이유비가 특유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덧입혀 캐릭터를 풀어낸다.
외모와 능력, 야망까지 만렙인 구웅의 앙큼한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새이’는 박지현이 연기한다. 최고의 게임 아트 디렉터를 꿈꾸며 오늘도 직진하는 새이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워너비 여사친’이다. 구웅과의 애매모호한 우정으로 유미와 라이벌 관계로 등장, 긴장감을 더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신입사관 구해령’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세 신예로 떠오른 박지현의 활약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유미의 세포들’ 제작진은 “원작의 묘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했다. 에피소드 형식의 새로운 포맷, 한 시즌 14회 차로 구성된 시즌제 드라마로 준비 중이다”라며 “공감을 이끌어내면서도,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영상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덧입힐 배우들의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