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물류센터 '그레이박스' 29일 매각

      2021.04.28 09:11   수정 : 2021.04.28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월스마트로지스틱PFV가 건설하고 있는 연면적 11만㎡ 규모 신축 물류센터 안산 '그레이박스' 매각이 오는 29일 진행된다. 당초 21일 입찰에서 원매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연기 된 것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안산 물류센터 '그레이박스' 매각자문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존스랑라살(JLL)코리아는 29일 매각 입찰을 실시한다.

한샘 등 우량 임차인을 구한 만큼, 매물 가치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매각이다.

반월스마트로지스틱PFV의 2022년 4월 준공 예정 자산이 이번 매각 대상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594-5 소재다. 연면적 11만118.7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8층 건물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가 투자했다.

안산시에 위치한 만큼 희소성이 있는 도시형 유통 물류센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형 유통 물류센터란 도심 배송이 가능한 유통형 물류센터를 말한다. 도시 접근성이 편리하고 배후인구가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다. 1일 3배송이 가능한 입지다.

자산가치 상승 여력도 있다. 1층과 3층에는 저온설비가 완비 될 수 있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4층은 필요시 저온창고로 변경이 가능토록 별도의 단열재 시공 및 기계설치 공간이 마련된다.

저온창고 면적을 늘리면 추가적인 임대료 상승을 통해 자산가치를 높일 수 있다.
화주들의 다양한 화물적재에 대한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도 가능하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 택배기업인 CJ대한통운 기준 분기 물동량이 2019년 3·4분기 3억3000만 박스에서 2020년 3·4분기 4억2000만 박스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7% 늘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기존 물류 인프라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이는 기업들의 물류 센터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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