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가 말하는 신입사원 적정 나이는...
2021.04.29 09:59
수정 : 2021.04.29 09:59기사원문
29일 잡코리아가 인사채용담당자 37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적정 연령'을 주제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70.8%가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하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교육(81.5%) △제약/바이오(81.3%) △미디어/광고(80.0%) 분야가 신입사원 채용 시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반면 △IT/정보통신(62.5%) △식음료/외식/서비스(62.7%) 분야는 지원자의 나이를 고려한다는 의견이 타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신입사원의 적정 연령은 성별로 조금 달랐다. 남성은 대졸, 군필 기준으로 28.7세, 여성은 대졸 기준 26.5세로 집계됐다.
업종별 집계에서는 △금융/보험/은행 업종에 속한 기업들이 생각하는 지원자의 적정 연령이 남성 29.9세, 여성 27.7세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IT/정보통신(남성 29.5세, 여성 27.0세) △제약/바이오(남성 28.8세, 여성 26.9세) 순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적정 연령과 실제 입사한 신입사원의 나이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올해 4년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의 인사담당자 243명에게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남성 신입사원은 평균 30.0세, 여성은 27.3세로 인사담당자가 생각하는 적정 연령보다 각 한 살 더 높았다.
인사담당자들이 신입사원의 나이를 고려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조직 적응에 대한 염려가 가장 컸다.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으면 조직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란 의견이 응답률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기존 팀원들과 나이로 인한 마찰이 있을까 봐(29.6%)를 꼽았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