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동·양정동 꽃가루 농도, 연산동보다 3배 정도 높아
2021.04.29 10:04
수정 : 2021.04.29 10:04기사원문
꽃가루 농도는 시기별로 보았을 때 4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연중 가장 높았다. 오전 7시 이후 일조량이 증가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식물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하루 중 가장 높았다.
꽃가루 발생 분포는 봄철의 경우 소나무과(77%), 참나무과(8%), 자작나무과(3%), 삼나무과(1%) 순이었다. 가을철은 환삼덩굴(40%), 개잎갈나무(21%), 쑥(11%), 돼지풀(8%)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알레르기 발생 위험 일수는 봄철에만 총 10일로, 소나무과(5일), 참나무과(4일), 자작나무과(1일) 순이었다. 이 외 조심 단계는 23일, 미약 단계는 150일로 조사됐다.
정영란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꽃가루의 경우 주변에 분포하는 수종과 식생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올해는 중구에 소재한 부산 민주공원에서 꽃가루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을 중심으로 꽃가루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 중 꽃가루 조사결과를 시기와 지역별로 정리해 연구원 홈페이지의 생활환경란에 게시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