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뿌리’ 역사-문화유적 실태조사

      2021.05.02 02:31   수정 : 2021.05.02 02: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뿌리’가 4월30일 관내 역사-문화 유적 실태조사를 위해 현장 활동을 진행했다. 뿌리 소속 박태순 주미희 추연호 정종길 의원은 이날 일동 성태산성과 이동 성호박물관 등 성호 이익 선생 관련 유적지를 잇달아 답사했다.

성태산성은 해발 160.7m의 성태산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산성으로, 성벽 둘레가 약 372m, 성 내부면적은 8400㎡에 이른다.

6세기 경 신라가 한강 유역을 점유하면서 축조한 것으로 추정돼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성호박물관은 실학자 성호 이익(1681~1763) 선생 생애와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안산시가 설립했으며, 박물관 인근에는 선생이 평생 학문을 연구하고 거주하던 성호장(星湖莊) 터와 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성태산성에서 의원들은 산성 일대 2km 정도 탐방로를 걸으면서 유적지 보존 실태를 파악했으며 이어 성호장터와 이익 생가 터, 이익 묘지, 성호박물관을 방문해 이익 생애와 학문적 업적에 대해 이해를 넓혔다.


현장을 돌아보며 의원들은 시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들 유적지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역사유산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박태순 뿌리 대표의원은 “성태산성, 성호박물관 등은 인근 수암동 문화유적군을 포함해 생태문화역사를 아우르는 하나의 벨트로 구성이 가능하다”며 “안산 역사문화와 생태관광 연구가 뿌리의 활동 과제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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