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 AI·IoT 기술 접목… 특허 연평균 32% 증가
2021.05.02 12:00
수정 : 2021.05.02 16:58기사원문
2일 특허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측정 관련 출원건수는 지난 2010년 8건에서 2019년 212건으로 10년간 약 20배 넘게 늘었다. 지난해도 모두 230건으로 증가세는 유지됐다.
지난 5년(2015~2019년)간 미세먼지 측정기술 분야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생명공학 기술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기술 접목 특허 출원은 지난 2015년 14건에서 2019년 43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32% 증가했다.
특허청이 주요 출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세먼지 측정기술 핵심 분야에 대한 설문에서도 향후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측정기술 △사물인터넷 적용 실내외 공기질 측정기술 △미세먼지와 생물 입자 동시 측정기술 등이 꼽혔다.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측정기술'은 다양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기상 및 미세먼지 측정정보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측정 오차를 줄이고, 예측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 적용 실내외 측정기술'은 측정 장치가 모바일 기기 및 서버와 통신을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사용자의 요구에 맞도록 공기청정기, 환기(공조)시스템 등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이다. '미세먼지와 생물 입자 동시 측정기술'은 미세먼지 측정과 함께 유해세균 및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기술이다.
인치현 특허청 심사관은 "미세먼지 관련 시장의 확대와 정부의 관련 정책 추진으로 미세먼지 측정기술에 관한 특허출원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