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완장 차니 무섭다..벼슬한 것처럼 딴지" 민주당 부대변인
2021.05.03 08:12
수정 : 2021.05.03 10:45기사원문
이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 때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를 겨냥해 “총리 후보자가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고 당 대표 선거에도 출마했던 분으로 그런 분을 총리로 추천한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며 “울산시장 선거처럼 개입하고 공작해 대통령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한 반응이다.
이에 박 부대변인은 “(김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오찬 제의가 의미없다고 거절하고, 총리 후보는 중립적이지 않다고 퇴짜 놓겠다고 한다”며 “완장이 무섭다”고 지적했다. 신임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이른바 ‘완장질’을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살면서 총리가 당 대표 출마했던 사람이라서 동의하지 못 하겠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다”며 “책임정치나 정당정치를 아예 모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박 부대변인은 “이상한 중립 자꾸 따지니, 스위스같은 영세 중립국에서 총리를 수입해야 할 듯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