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블루베리NFT, ‘듀얼항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특허 출원
2021.05.03 13:30
수정 : 2021.05.03 13:30기사원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들어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관련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 감염 자가진단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제약 측은 "본 특허 기술은 일종의 광학 기반 신규 면역 진단 기술로 기존의 항체, 항원 반응을 기반으로 하는 비색 분석법에 금속 나노 구조체 광학적 현상을 기반으로 하는 형광 분석법을 접목한 듀얼 모드 자가진단키트 제작 기술이다"라며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환자의 체액 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또 "듀얼 항체 진단 시스템과 더불어 금속증강형광(MEF) 신기술을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키트에 도입해 기존 형광 분석법 대비 신호증폭을 통한 코로나 감염자 항체 검출 민감도를 100배 이상 향상시켰다"라며 "결과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 판단이 어려웠던 기존 방식과는 달리 발병 초기 진단 가능성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남제약과 블루베리NFT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샘플에 본 기술을 적용해 체내 형성된 항체 분석 시간을 10~15분 이내로 단축시킬 계획이다. 또 본 기술의 해외 진출을 동반한 사업화를 위한 모듈 최적화 및 표준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라며 "앞으로 두 연구팀과 공동으로 협력해 향후 확대될 각종 질환 자가진단키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