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앤파트너스, 우리사주조합총연합회와 법률자문 업무협약
2021.05.06 17:02
수정 : 2021.05.06 17:02기사원문
근로복지기본법상 우리사주조합 제도가 명시돼 있지만 조합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권리행사는 쉽지 않아 우리사주조합연합회의 존재가 크게 부각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원앤파트너스는 지난해 이후 메이슨캐피탈, 슈펙스비앤피, 삼천당제약, 우리로 등 대주주의 일방경영 또는 폐쇄적 기업지배구조 문제로 소액주주연대가 결성된 상장사의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고 있다.
남종희 우리사주조합연합회 회장은 “소액주주들이 단일화된 집합체로 의견을 낼 경우 우리사주조합연합회도 회사가치와 주주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함께 행동하겠다”며 “우리사주조합장을 조합원들이 직선제로 선출한 조합 위주로 연합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업무제휴는 우리사주조합 현장에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홍구 교보생명 우리사주조합장은 “많은 상장사에서 우리사주조합은 재무팀이나 총무팀이 관리하는 등 사실상 회사 운영 아래 놓여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우리사주조합원들의 권리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개별 우리사주조합과 소액주주들과 연대를 통해 회사의 적법하고 투명한 공정 경영을 담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