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스마트 기술로 하천 고립사고 예방한다

      2021.05.09 11:15   수정 : 2021.05.09 11: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의한 하천변 고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예·경보시설'과 '진출입차단시설' 등을 설치·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하천수위를 예측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시설들이 산책로에 배치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우선 '최첨단 예·경보시설’을 통해 하천고립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하천 산책로의 침수를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수위 정보를 파악하는 것이다. 또 하천 수위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마트폰으로 수위정보가 전달되고 동시에 하천산책로에 실시간으로 경보와 음성 안내로 이어진다.


아울러 기존 진·출입로 989곳에 운영 중인 '하천출입차단시설'을 오는 7월까지 묵동천, 우이천, 탄천 등 7개 하천 83곳에 추가 설치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하천 내 고립사고를 원천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올해 도림천 등에 1억8000만원을 투입해 자동경보시설 4개소를 확충하고 고립사고가 빈번하였던 도림천에 로그라이트 4개소를 시범 설치하는 등 하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수방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시는 예방시설을 이용한 안전관리와 함께 위험 사각지대 구간에 대한 민관 합동 '하천 순찰단'도 운영해 현장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총 508명 규모로 27개 하천 내 취약구간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강우 예보 시 하천주변 300m 이내 거주하면서 거동이 불편해 하천 내 탈출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천이용 금지 안내문자 등을 발송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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