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박물관인상에 김영나씨
2021.05.11 17:41
수정 : 2021.05.11 17:41기사원문
원로 부문 수상자인 김영나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국립박물관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이루어지는 토대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진 부문 수상자인 김종헌 배재학당역사·배재대학교박물관 관장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과 배재대학교박물관을 개관한 후 각종 기획전시와 매년 1500명 이상의 교육·체험활동을 운영하며 청소년 교육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했다. 매년'정동야행'행사에 참여해 서울 중구 정동을 근대문화유산 1번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울러 지난 2018년 미국 워싱턴 D.C.에 주미대한제국공사관박물관의 현지감독관으로서 복원과 개관에도 힘썼다.
공동 수상자인 이용미 우민아트센터 관장은 2011년 개관 이후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기관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해 수상했다. 이 관장은 '우민미술상'을 통해 역량 있는 지역작가와 청년작가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매년 '우민보고' 소장품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 현대미술 확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젊은 부문 수상자인 김승태 덕포진교육박물관 학예실장은 매년 기획전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덕포진교육박물관을 교육 전문박물관으로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또한 지역학교 청소년을 위한 '내고장 알기 사업' 등을 운영해 지역사회를 위한 박물관의 역할을 앞장서서 수행하고 있다.
특별공로상의 수상자인 박우량 신안군수는 문화 소외지역인 도서 지역에 '1도 1뮤지엄' 정책을 추진해 도서 군민의 문화 소외를 극복하고 군민의 문화복지 실현에 앞장섰다. 또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의 생물권과 문화자원을 보존하고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신안군은 낙도지역 폐교와 지역 유휴공간을 재정비하고 박물관·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켜 지역문화의 중심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에서 매년 진행하는 '자랑스런 박물관인상'은 박물관·미술관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별공로상은 우리나라 박물관·미술관 및 문화 발전 공로자를 추천받아 선정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하는'제24회 전국박물관인대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