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동양하루살이 퇴치전 '돌입'

      2021.05.12 02:56   수정 : 2021.05.12 02: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관 합동으로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을 수행한다. 동양하루살이 출몰지역 주민은 동양하루살이 퇴치에 적잖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작년에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동양하루살이 방제현장을 진두지휘하며 개체수를 줄였기 때문이다.



조광한 시장은 11일 관계부서 공무원 및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강변덕소회관을 출발해 삼패공원까지 걸으며 동양하루살이 출몰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점검단은 이날 해당 구간에 설치된 동양하루살이 퇴치용 끈끈이 보드판을 확인하며 작년 개체수와 비교 분석했다.
이어 시내 방향인 덕소역, 덕소고등학교 부근을 지나 궁촌천까지 걸으며 주유소 및 상가 등 작년에 동양하루살이 때문에 불편을 겪은 지역 현황을 파악했다.

조광한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작년에 쏟은 노력 덕분인지 개체수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올해도 동양하루살이가 집중 출몰하는 지역에는 더 많은 끈끈이 보드판과 포충기를 설치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했다.

이어 “동양하루살이를 단번에 없앨 수는 없다. 수년이 걸리겠지만 일단 개체수라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남양주시는 작년에 와부지역 등 한강변 일대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동양하루살이에 대한 주민 불편에 적극 공감하며, 동양하루살이방제대책 원회와 함께 동양하루살이 퇴치전을 적극 펼쳐 개체수를 현저히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올해 들어 동양하루살이 서식지 주변의 잡목과 풀을 미리 제거했으며, 개체수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끈끈이, 포충기를 4월20일부터 설치하고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유지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한편 남양주시는 10일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선별적 방역계획 수립을 위해 삼육대학교와 동양하루살이 예찰 및 방제 시스템 개발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동양하루살이에 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감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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