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유·을왕 개발사업 재추진…15년간 3번째

      2021.05.12 13:29   수정 : 2021.05.12 16: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 용유도 일대를 문화·예술 복합휴양공간으로 조성하는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이 재추진된다.

인천시는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의회에 개발사업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방공사가 10만㎡ 이상 토지개발사업 등 신규 투자사업을 하려면 사업의 필요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검토해 지자체장에게 보고하고 의회의 의결을 받도록 한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것이다.



인천도시공사(iH공사)는 2007년 에잇시티, 2017년 ㈜오렌지이엔씨와 두 차례 용유도 일대에 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모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실패하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공사는 사업면적을 기존 105만1346㎡에서 56만5259㎡로 절반 규모로 축소했으며 사업면적의 70%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사업 성공률을 높였다.

공사는 앞으로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해 문화를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는 다양한 글로벌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과 박물관, 전시관 및 쇼핑명소, 특화거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가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해 작성한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자료에 따르면 총사업비 4610억원을 투입하면 4년 뒤부터 수익이 발생되기 시작해 6년간 5194억원이 회수, 584억원이 이익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생산유발효과는 1261억원에 이르고 1029명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공사는 조만간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오는 6월까지 민간사업자 선정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의회 동의안 통과 후 세부 계획을 공개하고 용유노을빛타운 개발사업 재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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