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딸·며느리, 비밀경호원들과 부적절한 관계"
2021.05.12 14:13
수정 : 2021.05.12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딸과 전 며느리가 백악관 경호원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기자 캐럴 르닉이 다음주 '실패 제로 : 비밀경호국의 흥망성쇠'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는데 가디언이 이의 사본을 입수해 살펴본 결과 이 같은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책에 따르면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요원들은 바네사 트럼프가 "가족에게 배정된 요원 중 한 명과 사귀기 시작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딸인 티파티 트럼프가 남자친구와 인연을 끊고 비밀 경호 요원과 함께 이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르닉에 따르면 비밀 경호국 간부들은 "티파니가 키가 크고 잘생긴 요원과 얼마나 가까운지 우려하게 되었다"고 한다.
가디언은 "요원들은 보호하도록 지정된 사람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금지된다"고 지적했다.
비밀경호국은 미국 정치매체인 더힐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곧 나오게 될 책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현재와 156년 역사를 통틀어 우리의 숙련된 인력은 중요한 보호 및 조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르닉 기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딸과 며느리의 이런 일을 알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기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