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폭탄'에 월街 가상자산 관련주 휘청
2021.05.18 07:55
수정 : 2021.05.18 07:55기사원문
뱅크오브아메리카, 팍소스 블록체인 주식 결제 네트워크 합류
미국 2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팍소스(Paxos)의 블록체인 주식 결제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팍소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증권 결제에 걸리는 시간을 며칠에서 몇 분으로 단축해 당일 정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프로젝트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oA는 그간 내부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주식거래 대금의 정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검해 왔으며, 팍소스 합류 이후 주식대금 정산 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본격 상용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미국의 주식거래 대금 정산은 최소 2일이 소요됐었다. 이번 BoA의 팍소스 합류에 대해 미디어는 "월스트리트의 대형 은행들이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JP모건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JPM코인을 활용해 브로커-딜러와 은행 주체 간의 실시간 당일 거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뉴욕 금융감독국, 가상자산 부서에 현직 검사 임명
뉴욕 주 금융감독국(NYDFS)이 지난 3월 현직 검사 데브라 브루케스(Debra Brookes)를 가상자산 연구 및 혁신 부문 부총괄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NYDFS가 사법적인 방식을 통해 규제를 집행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NYDFS는 지난 3월 데브라 브루케스를 가상자산 관련 변호사로 채용했다. 데브라는 지난 2020년 7월 발생한 유명 인사 트위터 계정 해킹 사건 금융서비스청 보고서를 작성한 바 있다. 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