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내달까지 은행·지주 등 6곳 종합검사

      2021.05.18 19:40   수정 : 2021.05.18 19:40기사원문
김근익 수석 부원장이 직무를 대행하는 금융감독원이 종합검사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다음 달까지 은행·지주 각 1곳, 증권·지주 각 1곳, 생명보험사 1곳, 손해보험사 1곳 등 총 6공에 대한 종합검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지난 7일 윤석헌 금감원장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 제재심의위원회, 종합검사 등 주요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김근익 수석 부원장은 18일 임원회의에서 "조직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이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금감원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김 부원장은 "라임 등 사모펀드와 관련한 제재와 분쟁조정도 당초 일정에 맞춰 일관되게 진행해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다음 달까지 은행·지주 각 1곳, 증권·지주 각 1곳, 생명보험사 1곳, 손해보험사 1곳 등 총 6곳을 종합검사한다.

금감원은 올해 안에 총 16개 금융사에 대해 종합검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16개 금융사에는 은행 2곳, 금융지주사 3곳, 증권사 4곳,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각각 2곳, 자산운용사 1곳, 여전사 1곳, 상호금융사 1곳이 포함됐다.

김 부원장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안착을 위해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애로사항 해소에도 힘써달라"며 "금융환경 변화를 세밀하게 살펴보면서 가계부채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등 잠재 리스크 요인에 대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공식적으로 종합검사 예정 대상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올해부터는 인터넷은행도 종합검사 대상이 된다.
양대 인터넷은행 중에선 카카오뱅크가 첫 종합검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보험업계에선 NH농협생명이 올해 첫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일부터 산전검사를 시작하고 6월 21일부터는 본 검사가 진행돼 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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