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나타난 반달곰 마취총 맞고 포획돼

      2021.05.19 17:13   수정 : 2021.05.19 17: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부처님 오신 날 울산에 나타난 반달곰이 신고 5시간 30분만에 포획됐다.

울산시소방본부는 19일 울산 울주군 범서읍 한 농장 근처에 나타난 반달곰 1마리를 오후 4시 20분께 포획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측은 마취총을 이용해 곰을 잠재운 뒤 붙잡아 울산대공원 내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현재까지는 야생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현장에서 크게 위협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곰은 이날 오전 10시 54분께 농장 근처에 나타났다가 주민이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대원 6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면서 곰의 재출현을 감시해 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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