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선해양축제 비대면 전환..일산해수욕장 7월 개장
2021.05.20 15:30
수정 : 2021.05.20 15: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대표 해수욕장인 일산해수욕장이 7월 1일 개장한다. 다만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20일 울산시 동구에 따르면 일산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62일간 운영된다.
동구는 하루 41명의 운영인력이 행정봉사실을 중심으로 해수욕객의 안전과 시설환경을 관리하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 부구청장을 반장으로 하는 5개반 11명의 인력을 24시간 운영키로 했다. 발열체크 부스도 8개를 설치한다.
11명의 안전관리요원도 배치해 해수욕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샤워장 7개(간이샤워 포함), 탈의장 1개, 구민휴양소 평상 20개, 파라솔·부기류 대여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 인기가 많은 야영장도 일산진마을과 대왕암 쪽 해변에 약 100개의 사이트를 마련해 무료 운영한다.
다만 해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전면 비대면 행사로 전환했다. 개막토크콘서트는 소규모 인원만 참석하고, 온라인으로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랜선트롯가요제와 조선공작소 배 만들기 영상공모전, 언택트 일산 나이트런은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선해양전시관은 특정기간에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운영 기간을 길게 잡았다.
일산해수욕장 입구에 조성되는 빛거리는 그대로 운영한다.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지종찬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