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항만 수출입 물동량 7.4%↑…친환경차 수출 증가·주요국 경기 회복

      2021.05.23 13:02   수정 : 2021.05.23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항만 수출입 물동량이 친환경 자동차와 석유화학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7.4% 증가했다.

23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전국 항만물동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1억399만t)보다 7.4% 증가한 1억1167만t으로 집계됐다.

항만 물동량도 총 1억3092만t으로 전년 동월(1억2277만t) 대비 6.6% 증가했다.



연안 물동량은 수송량 비중이 높은 광석, 자동차 물동량이 증가해 전년 동월(1878만t) 대비 2.5% 증가한 총 1925만t을 처리했다.

이를 포함한 전체 물동량은 1억3092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2277만t)보다 6.6% 증가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과 광양항, 인천항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8%, 9.2%, 6.6% 증가했고, 울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7.1% 감소했다.

컨테이너 물동량은 미국, 중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기 회복 영향으로 전년 동월(244만TEU) 대비 5.7% 증가한 258만TEU로 집계됐다.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해당한다.

수출입은 6.3% 증가한 148만TEU를 나타냈다. 수출이 72만TEU로 8.0%, 수입이 76만TEU로 4.8% 각각 증가했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 한 수출입이 9.3% 늘어나는 등 대미(對美) 수출입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환적은 전년 동월(103만TEU) 대비 5.0% 증가한 108만TEU를 기록했다.


박영호 해수부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백신 보급 확대와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글로벌 '컨' 물류 적체 현상 및 선복 부족 등이 연쇄적으로 작용해 국내 항만 터미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컨테이너 장치율 및 항만 물동량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수출화물 반출입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터미널 운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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