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작업, 클릭 한번에 폰속으로 휴대성 기본…기기간 연결 매력적"

      2021.05.23 17:31   수정 : 2021.05.23 17:31기사원문
"얇고 가볍고 편리하네"

삼성전자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신작 갤럭시 북 프로(13.3형·미스틱 핑크골드·사진)을 처음 사용해봤을 때 느낌이다. 노트북을 매일 들고 다니는 직업 특성상 무게는 노트북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다.

직접 체험을 해본 갤럭시북 프로는 33.78cm(13.3인치) 모델로 868g으로 역대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가볍다.

갤럭시북 프로에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를 제공된다. 노트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충전이 가능하다. 매일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두개의 충전기를 가지고 다녔던 터라 하나의 충전기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점은 매력적이었다. 충전기는 65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가장 많이 활용한 것이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연동되는 기능.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장점을 노트북에 옮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기기끼리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퀵 쉐어'도 자주 사용하는 기능 중 하나. 퀵쉐어는 스마트폰과 PC간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스마트폰에 있던 기능이 갤럭시 북 프로에도 탑재됐다.

간혹 노트북에서 하던 일을 스마트폰으로 보기 위해 파일을 메일이나 클라우드로 보내거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활용했다. 갤럭시 북 프로는 이런 과정없이 '퀵 쉐어'를 클릭하면 된다. 퀵 쉐어를 구동하면 공유할 수 있는 기기가 뜨는데, 공유할 파일을 드래그해 해당 기기로 보내면 파일이 전송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제공중인 '스마트 스위치 기능'도 노트북에서 볼 수 있다. 갤럭시북 프로를 구입하면 이전 노트북에 저장된 다양한 데이터나 PC환경을 '스마트 스위치'를 이용해 보내면 된다.

키보드는 깔끔한 화이트다. 빠르게 타이핑을 해도 키를 터치하는 소리가 작았고, 탄력있게 튕겨주는 느낌도 들었다.

갤럭시 북 프로의 키보드는 가위식 매커니즘을 적용해 일반적인 키 스트로크 길이인 1.5㎜에서 1.0㎜로 줄여 타이핑 속도를 높였다고 한다. 키의 크기가 넓어지고, 특히 시프트(shift) 키는 약 2배 커졌다.


소음도 크지 않았다. 노트북을 쓰다보면 '윙'하고 팬이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들리곤 하는데, 갤럭시북 프로에선 크게 느끼지 못했다.
갤럭시북 프로는 중앙저장장치(CPU)와 발열 등 사용자가 성능을 제어하는 '성능 최적화 모드'를 탑재, 상황에 따라 팬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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