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도심 공중케이블 정비 실시

      2021.05.25 14:51   수정 : 2021.05.25 14: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원도심 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전선·통신선(이하 공중케이블) 정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돼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9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만4708본의 전주와 케이블 1555㎞의 정비를 완료한 바 있다.

올해는 202억원의 사업비(과기정통부 159억원, 한전 43억원)를 확보해 18개 구역의 전주 1만1678본 및 케이블 280㎞를 정비할 예정이며 12월까지 정비가 진행된다.



대상지역은 중구 율목동 일원, 동구 송림시장 일원, 남동구 인수초·새말초 일원, 계양구 효성마을 도시재생지역 등 재래시장·초등학교 주변 총 18개 구역이다.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원도심 곳곳에 난립한 공중케이블 중 지중화가 불가하거나 우선 정비가 필요한 곳을 정리(지상정비)하는 사업으로 주요 정비대상은 공중에 뒤엉킨 케이블과 여러 방향으로 설치된 인입선,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폐선·사선 및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케이블 등이다.


이종선 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공중케이블 정비는 교통 및 보행 안전성을 크게 높이고 감전 사고의 위험을 해소하며 원도심 미관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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