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硏 "하반기 코스피 최대 3400선…내년 3분기 기준금리 인상 전망"

      2021.05.25 15:03   수정 : 2021.05.25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연구원이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 밴드를 3100~3400선을 오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국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4.3%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5일 '2021년 하반기 경제 및 자본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치를 내놨다.



자본연은 "수출 증가와 함께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계획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위험이 증가하면서 미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가속화된다면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미·중 갈등도 국내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자본연은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을 4.3%, 내년 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6.8%에 이를 것으로 봤다. 효율적인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신속한 접종으로 인해 경제활동 정상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 연준이 올해 하반기 중에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신호를 낸 후 실제 테이퍼링은 내년 상반기(1~6월) 중 시작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은 2023년 3·4분기쯤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연 0.5%의 기준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다가 내년 3·4분기에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민간신용 확대 등 금융안정에 대한 우려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조기화(내년 1월)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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