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폼페이오 "中 우한연구소서 코로나 기원"

      2021.05.26 01:29   수정 : 2021.05.26 0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라고 재차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잡지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한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점을 거의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당신이 이것(바이러스)이 그 연구소에서 나왔다는 점에 대해 '어쩌면'(potentially)이라는 단어를 빼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연구소에 나온 것을 확신한다며 진상을 밝히지 않으면 비슷한 전염병 대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과학자, 심지어 미국 정부의 과학자들까지 내가 본 똑같은 정보를 본 것이 틀림없음에도 이를 부인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지난해 우한연구소 발원설에 부정적 입장을 취한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거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오늘도 이 똑같은 연구소에서 실험하고 있다. 1년여 전 발생한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고 이는 위험하다"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궁지에 몰리자 '중국 바이러스', '우한 바이러스'라 칭하며 중국 책임론을 꺼내 들고 우한연구소 발원 가능성을 종종 언급한 바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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