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6월부터 항만 임시출입승낙서 비대면 발급서비스

      2021.05.26 09:37   수정 : 2021.05.26 09: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6월 1일부터 국내 항만에선 처음으로 항만 임시출입승낙서를 비대면으로 발급하는 '부산항 임시출입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임시출입, 사진촬영, 견학 등을 위해 부산항을 출입하고자 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신청서 양식 및 관련 서류를 수기로 작성해 이메일이나 팩스로 부산항보안공사 출입증 발급소에 사전 신청하면 담당자가 검토 후 승낙서를 해당 단체 또는 개인에게 다시 송부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쳤다.

또 승인된 출입자는 해당 승낙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부두별 출입증 발급소를 직접 방문해야 임시출입증을 교부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부산항 임시출입관리시스템은 이런 모든 절차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처리한다. 6월 1일부터 단체 또는 개인이 PC 또는 모바일로 부산항만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전자서식으로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출입증 발급소 담당자는 실시간 정보연계를 통해 신청서류를 검토한 후 온라인으로 전자승낙서를 발급한다.
서류 수기작성, 이메일·팩스를 통한 서류 전송, 발급소 방문 과정을 모두 간소화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비대면 발급서비스 개시에 맞춰 항만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복사방지 워터마크를 도입해 문서 위변조를 방지하고, 감천항 일부 초소에 스캐너를 시범 설치해 신분증 도용이나 위조 신분증을 사용한 항만 불법 출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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