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리스크 해소' 엑스큐어 "근거리 무선통신 통합 보안솔루션 시장 개척할 것"

      2021.05.27 16:06   수정 : 2021.05.27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근거리 무선통신 통합 보안솔루션 시장을 개척, 미래 먹거리로 삼을 계획이다."
정우천 엑스큐어 대표( 사진)는 "기존 유심(USIM)칩·티머니 솔루션 사업에 더해 새로운 파이프라인 구축을 준비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엑스큐어 최대주주인 이선종 대광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약 6조원 규모의 국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시장은 매년 약 30%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IoT분야에서 IoT관리시스템 및 플랫폼, 서비스 영역까지 시장의 필요(니즈)에 맞는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IoT분야가 고성장하는 반면 하이패스나 TV 셋톱박스처럼 근거리에서 무선으로 정보를 보낼 때의 보안은 간과되고 있다"며 "회사가 이미 유심칩 보안 솔루션 영역에 특화된 만큼 근거리 무선통신 보안을 위한 통합 솔루션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근거리 무선통신 보안 솔루션은 기존 IoT 제품의 펌웨어에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정보 송·수신 시 의료·통신·위치 등 각종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엑스큐어는 올해 안에 이 같은 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자체 통합 브랜드를 출시한단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기존 매출을 제외하고 신사업 등에서 20억~3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펀더멘탈을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인 만큼 실적 증가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력이 확보된 만큼 실제 제공되는 제품군에 솔루션을 입히면 되기 때문에 현재는 브랜드 론칭을 위한 제품군을 선정하고 있다"며 "IoT의 핵심인 배터리,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약 8개월의 거래정지 기간을 마치고 지난 4월 26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 것과 관련해서 정 대표는 "그간 내부통제 시스템 재확립 및 사업 설계 등에 시간이 걸렸지만 임직원뿐 아니라 주주들과 함께 꿈을 꾸기 위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믿어준 주주들께 성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사업과 관련 없이 불필요하게 운영됐던 사업을 모두 정리했고 현금보유액도 거래정지 이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이를 적극 활용해 회사에 필요하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엑스큐어는 지난해 12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과거 사업목적에 편입됐던 의약품제조 및 도·소매업, 의료교육서비스업 등 12개 항목을 삭제했다.
대신 정보처리 및 정보보호 관련 서비스업 등 16개 항목을 새로 추가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말 엑스큐어 주식 200만여주에 대해 3년간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하는 등 책임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이 대표는 "엑스큐어의 성장을 위해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갖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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