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주말 가상자산 급락세

      2021.05.30 14:25   수정 : 2021.05.30 14: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은 이번 주말에도 급락세를 연출했다. 벌써 3주재 주말마다 급락하고 주중에 살작 반등하는 시장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업비트 공포·탐욕 지수는 공포 구간을 가리키며 현재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와 더불어 단기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30일 오후 비트코인(BTC)은 4200만원대 초반으로 이틀전보다 300만원 가량 빠졌고, 이더리움(ETH)은 270만원 후반대로 이틀간 약 30만원 내렸다.


블록체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가상자산 약세장 속에서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헷징(위험 회피) 역할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비트코인 채굴의 환경적 우려들이 겹치며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스템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 그룹의 데이비드 러셀 부사장은 "금주 주말은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달 중순 발생한 가상자산 대량매각은 회복되기까지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적인 결함을 남겼으며, 4만달러(약 4460만원) 아래의 비트코인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말동안 대장주를 제외한 나머지 업비트 종목들도 큰 회복은 없는 모양새다. 30일 기준 업비트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엑시인피니티(AXS)가 14.23% 상승하며 유일하게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그밖의 상승률 상위 종목들은 모두 1~4%대 반등에 그쳤다.


지난 24시간동안 업비트 거래대금이 9348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이더리움클래식(ETC)은 전날보다 5% 하락했다.

30일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7조원으로 전날보다 35.42% 줄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 또한 6조원으로 전일보다 35.74% 감소했다.


*코인 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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