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1900만 토스 사용자 플랫폼 제휴 기대감 ‘강세’
2021.06.01 11:00
수정 : 2021.06.01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증권업계에서 토스 수혜주 찾기가 분주한 가운데 엔비티가 토스와 제휴 관계가 부각되며 상승세다.
1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엔비티는 전일 대비 800원(+3.37%) 상승한 2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투자금 약 5000억 원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해외 투자 유치에 해외투자자들의 참여도가 높다는 점을 근거로 향후 토스가 나스닥 등 해외증시에 상장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4월 토스와 업무 제휴를 한 엔비티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포인트 플랫폼 기업 엔비티는 지난 4월 자체 운영중인 '애디슨' 오퍼월이 19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토스와 업무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나선다고 밝혔다. 엔비티는 토스가 MTS에 이어 연내 제3인터넷은행 계열사 출범을 앞둔 만큼 다양한 포인트 시장 유입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한편 엔비티는 2012년에 설립된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회사로 모바일 잠금화면에서 콘텐츠와 광고를 제공하는 포인트 플랫폼인 ‘캐시슬라이드’를 출시해 현재는 약 2700만명의 누적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 10월엔 개별 앱에 무료 충전소 시스템을 제공하는 B2B 서비스 ‘애디슨 오퍼월’을 출시했다. 오퍼월을 통해 앱 내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건 광고 상품을 소개하면 앱 이용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앱 이용 활 성화와 추가 수익원 창출에 기여하는 서비스이다. 토스, 네이버 페이·웹툰/시리즈, 북팔, 아만다 등 대형 플 랫폼부터 중소형 매체사까지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