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펀드, 투자 기업의 ESG 실천 ‘본격화’

      2021.06.01 14:05   수정 : 2021.06.01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이하 맥쿼리인프라펀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정책의 일환으로 펀드가 투자 중인 법인에 대해 ESG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국제적인 평가 기준인 GRESB에 등록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맥쿼리인프라펀드는 2002년 설립이래 ESG에 기초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에 향후 투자법인에 대한 ESG글로벌 평가기관 GRESB 등록을 추진해 보다 앞선 ESG 정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ESG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환경 친화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 운영의 투명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는 정책이다.

맥쿼리인프라펀드의 운용을 책임지고 있는 서범식 맥쿼리자산운용 대표는 “맥쿼리인프라펀드는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는 장기투자펀드로서 투자 성과 향상과 함께, 그 과정에서 공공 부문과 민간의 균형적 상생 방안을 찾는데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GRESB등록 추진은 한국의 대표적인 상장인프라펀드로서 ESG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고 지속 가능한 펀드로서 발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맥쿼리인프라펀드 투자법인이 추진한 ESG사례는 다양하다.

우선 맥쿼리인프라펀드는 도로, 철도, 항만 등 공공성이 짙은 사회기반시설에 투자를 하고 있어, 지역사회 및 시설 이용자와 상생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왔다. 일례로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연결, 천안-논산 및 서울-춘천 민자 도로의 협약기간 연장을 통한 요금인하, 지방정부가 주무관청으로 있는 민자도로사업의 사업재구조화를 통한 재정부담 완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맥쿼리인프라펀드가 투자한14개 사업 법인은 매년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봉사활동 참여, 인근 학교 및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사회복지시설 기부 등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맥쿼리인프라펀드는 투자법인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운용시설의 첨단화, 디지털화도 강화하고 있다. 예를 들면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의 경우 지난 3년간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해 해상교량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첨단 계측시스템 도입, 도로이용자의 편의성 제고 및 사고의 조기 예방을 위한 요금징수시스템 (Toll Collection System)/고속도로교통관리시스템 (Freeway Traffic Management System)을 첨단시스템으로 교체한 바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는 종이청구서를 대체하고자 카카오톡 서비스를 통해 미납요금을 안내하고 징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는 맥쿼리인프라펀드 산하의 다른 투자법인에서도 적극활용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맥쿼리인프라펀드의 투자법인은 법적 기준보다 높은 안전기준을 사업장에 적용하면서 산업재해예방에 주력해 왔다. 맥쿼리인프라펀드는 이미 2010년부터 산업안전전문가와 투자 법인의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산업안전의식 향상 및 사례를 공유하는 산업안전보건의 날(Safety Day) 행사를 매년 1회 개최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운용사 및 모든 투자 법인의 경영진이 참여하는 안전관리위원회(Safety Management Committee)를 분기 1회 개최하면서 각 법인 임직원간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성공사례의 공유, 사고시 발생 원인 철저 분석 및 개선방안 마련, 공공재인 시설물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맥쿼리인프라펀드는 올해부터 투자법인들의 온실가스배출량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수집된 자료분석을 기반으로 각 투자법인 단위의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하도록 권장하는 등 투자기업의 탄소제로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편 맥쿼리인프라펀드를 운용하는 글로벌 최대 인프라펀드 운용사인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애셋 사업본부(MIRA)는 실물자산의 지속가능한 운용에 있어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자 2020년 첫번째 ‘인프라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UN책임투자원칙(UN PRI)성과등급을 발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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