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TON) 토큰, 카카오 클레이튼으로 전환해 쓴다
2021.06.02 11:54
수정 : 2021.06.02 11:54기사원문
2일 토카막 네트워크 개발사 온더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오지스와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토카막 네트워크는 오지스에서 개발한 이종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토큰 전환 툴인 오르빗 브릿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례로 카카오의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후오비 에코 체인 등 현재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으로의 톤(TON) 토큰 전환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즉, 이더리움 기반 위에서 발행된 톤 토큰을 오르빗 브릿지를 통해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온더는 이를 통해 톤의 유동성을 보다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오지스가 제공 중인 탈중앙 거래소 클레이스왑에도 클레이튼 블록체인으로 전환된 톤이 상장됐다. 사용자는 클레이튼(KLAY)과 클레이튼 기반 토카막(KTON) 거래쌍에서 별도의 중간 과정 없이 두개 자산을 직접 교환할 수 있고, 토큰 유동성을 공급한 사용자는 해당 거래쌍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온더 정순형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톤을 다른 체인 생태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였다”며 “이를 통해 앞으로 클레이튼 생태계를 토카막 네트워크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