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눈, 모발에도 도움 되는 팔방미인, 숲속의 버터 아보카도

      2021.06.03 16:36   수정 : 2021.06.03 16: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멕시코가 원산지인 열대 과일 아보카도는 셔벗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하게 퍼지는 고소한 향취, 풍부한 영양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입니다. 아보카도를 꾸준히 섭취하면 뇌와 심장계 질환을 예방하고 안구를 건강하게 만들며 손발톱을 탄탄하게, 모발을 풍성하게 가꾸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아보카도 생 것 100g에는 1일 영양 성분 기준 대비 비타민 E 33%, 비타민 B2 21%, 판토텐산 33%, 비오틴 18%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E는 세포막을 구성하는 불포화지방산의 과산화를 막아주는데요. 체내 비타민 E가 부족할 경우 근육과 신경세포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2와 판토텐산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며 비오틴은 단백질 대사를 부추기고 DNA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오틴이 결핍될 경우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우울, 무기력, 손끝의 무감각이 동반됩니다. 눈썹과 두발의 탈모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보카도에는 루테인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루테인은 눈의 망막과 수정체에 축적되어 자외선이나 외부 자극 요인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해 줍니다.
풍부한 영양에 반해 콜레스테롤 함량은 0%에 그쳐 혈관질환으로부터의 위협을 막아줍니다.

아보카도는 후숙 과실로 상온에서 보관, 기호에 맞게 익혀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쥐었을 때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한 탄성이 느껴지는 상태,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했다면 먹기 좋은 상태로 판단해도 무방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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