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36% 독주...중진 후보 네명 다 합쳐도 19%

      2021.06.03 18:04   수정 : 2021.06.03 18: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 대표 적합도에서 이준석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3배 이상의 격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나 후보 등 다른 4명 후보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이 후보의 절반 수준 지지율을 보였다.

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31일~지난 2일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나경원 후보 12%, 주호영 후보 4% , 홍문표 후보 2%, 조경태 후보 1%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이 후보가 53%를 기록해 1위였고, 나 후보는 23%, 주 후보는 6%를 기록했다.


연령과 지역별로도 이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20대에서는 이 후보 29%, 나 후보 10%였고 50대와 60대에서도 이 후보는 4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12%, 17%를 기록한 나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다.

국민의힘 텃밭이자 당원 절반이 집중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38% 기록했고 주 후보와 나 후보는 각각 11%, 9%에 그쳤다. 서울에서는 이 후보 39%, 나 후보 12%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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